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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RSO COMO BEAKER ANOTHER#
그럼에도 봄엔 떠나야만 해 월미도

EDITOR’S LETTER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해안가로 놀러 가면 벅찬 설렘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갈매기 울음소리와 고소한 바다 내음, 그리고 거리를 따라 즐비한 온갖 종류의 해산물집을 구경하다 보면 언젠간 나도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 살고 말겠다고 다짐했죠. 서울에서 바쁘게 사느라 그런 낭만을 잊어버리고 산지 오래입니다. 집 주변의 카페들로 짤막한 휴식을 누리다 보니 굳이 주말에 멀리 바닷가까지 나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러나 살랑살랑, 부드러운 봄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요즘. 그럼에도 이 안온한 봄 날씨가 아까워서 외출하게 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그리워했던 제 진짜 휴식처, 바닷가로 떠나보려 해요. 여러분들도 이 안온한 여정에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열차, 달콤한 디저트 카페, 또 오겠다고 마음먹게 되는 맛집까지. 놀이동산이 전부가 아닌 월미도의 공간들은 잊고 있었던 휴식의 의미를 되살리며 여러분을 문밖으로 이끌어낼지도요.

1. 월미바다열차

봄날의 낭만을 위해선 월미바다열차 탑승은 필수죠. ‘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입니다. 총 운행거리 6.1km이며, 평균 시속 9km의 속도로 월미도를 한 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2분 정도 소요되죠. 월미도 경관 및 인천내항, 서해바다와 멀리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어서 실제로 많은 분들이 월미도에 놀러 갈 때 이용을 하시는데요.
월미 바다역, 월미 공원역, 월미문화의 거리역, 박물관 역 순으로 운행하는 이 열차의 장점은 티켓을 소지하면 재승차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역마다 즐길 거리가 달라 편히 구경하고 다시 탑승하시면 됩니다. 저녁쯤엔 월미 문화의 거리역에 내려서 회에 소주 한잔 하시길 추천. 아, 그리고 인터넷 예매 시에는 첫 승차를 반드시 ‘월미바다역’에서 해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마시길 바라요.

2. 시나몬하우스 월미점

달콤하고 바삭한 츄러스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월미도에 등장한 신상 츄러스 맛집, ‘시나몬하우스’. 주문하는 즉시 튀겨주는 따끈한 츄러스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카페입니다. 시나몬부터 오레오맛의 스노우, 갈릭버터를 비롯해 아이스크림을 함께 곁들인 츄러스까지 맛볼 수 있으며 초코, 크림치즈, 오레오크림, 바닐라크림, 크림초코 등 츄러스를 찍어 먹는 디핑 소스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에요.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인테리어. 시나몬하우스 월미점은 우드톤의 아늑한 인테리어와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입구가 시그니처인데요. 그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그저 바삭하고 달달한 츄러스와 창밖 너머로 미끄러져 들어오는 햇살을 함께 즐기면 됩니다. 웨이팅이 있을까봐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넓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 30-40명 정도 거뜬히 앉을 수 있거든요!

3. 달쭈꾸미

친구와 월미도 놀러 갔다가 아주 맛있게 먹고온 맛집 하나를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수많은 회집과 조개구이집 중에 홀로 당당히 자리잡은 철판주꾸미 전문점, ‘달쭈꾸미’. 매콤한 양념에 숙성된 쭈꾸미를 우삼겹또는 삼겹살과 함께 먹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에요. 메인디쉬인 쭈꾸미 뿐만 아니라, 쭈꾸미 연포탕, 철판쭈꾸미, 왕새우튀김, 셀프볶음밥 등 쉬지않고 계속해서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죠.
우주를 컨셉의 독특한 매장 내부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쭈꾸미를 튀김이나 치즈에 찍어서 퐁듀 스타일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혹은 클래식한 방법으로 깻잎과 김, 쌈무를 순서대로 깔고 탱글한 쭈꾸미를 올려 수제 소스와 함께 먹으면 ‘감칠맛 있는 불맛’이 뭔지 알게 되죠. 그러나 이곳은 워낙 월미도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 주말에는 조금의 웨이팅은 필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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